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는 권상우(현수 역), 이정진(우식 역), 한가인(은주 역) 주연의 학원 액션 영화로 2004년 1월 16일에 개봉하였다.
전학생 현수
배경은 유신 정권 시대 70년대 후반. 서울에 있는 정문 고등학교에 2학년 김현수가 전학을 온다. 다소 내성적인 현수를 학교짱 우식이 눈여겨본다. 수학 시간이 오고 현수를 제외하곤 다들 머리가 썩 좋지 않다. 선생님은 학생들을 전부 운동장에 집합시키고 선착순 달리기를 시킨다. 학교짱 우식을 따라오는 한 남자, 현수다. 장면은 버스로 전환되고 현수는 버스에서 맘에 드는 여학생을 발견한다. 소심한 현수는 그저 여학생을 지켜볼 뿐이다. 다시 학교. 선도부장과의 마찰이 생기기 시작한다. 햄버거가 가져온 성인 잡지 때문에 교련 선생님에게 불려 가 혼나는 걸 시작으로 체육시간에는 현수가 선도부장의 대인마크를 한다. 그 이유는 간단했는데 2학년 최고인 우식이 시켰기 때문이다. 다시 장면은 버스. 은주와 또 마주한 현수. 이번에는 선배들이 은주에게 장난을 걸고 가방을 가져간다. 보고 있었던 현수가 나타나 선배에게 발길질을 하고 싸움을 건다. 이 싸움은 크게 번져 현수와 우식 무리와 선배들의 싸움으로 이어지고 2학년 짱 우식이 전부 정리한다. 이후 은주와 함께 마주한 현수와 우식. 현수는 은주가 맘에 들지만 직설적인 우식이 먼저 데이트를 하게 된다.
우식과 대립하는 현수
우식은 처음에 은주에게 고백하고 거절을 당한다. 이에 현수는 자신에게 기회라고 생각하고 은주를 찾아가서 지켜보는데 우식과 사이가 심상치 않다. 다음날 학교에서 주먹에 붕대를 두른 우식이 말하길 "이거 왜 다친줄 알아? 주먹으로 담벼락 쌔게 치니까 뻑 가더라"라고 한다. 현수는 포기하지 않고 밤에 은주를 보러 가는데 우식과 싸우고 헤어지는 장면을 포착한다. 이는 절호의 기회였고 현수는 결국 은주와의 데이트를 하게 된다. 하지만 친구 우식의 전 여자 친구를 만나는 일은 쉽지 않았고 우식과 학교에서 싸움이 난다. 은주와 만나고 있는 현수에게 "한번 먹기는 좋은 여자"라며 비아냥댔기 때문이다. 둘은 개싸움을 하고 결국 교련 선생님에게 구타를 당하게 된다. 우식과 사이가 멀어진 현수. 그때 선도부장이 학교짱 우식에게 싸움을 걸어온다. 선도부장과 우식은 옥상에서 피 터지는 싸움을 시작하고 우식의 우세였지만 선도부장 친구(배우 조진웅)의 도움으로 결국 우식은 패배한다. 싸웠지만 친구인 우식의 패배를 보고 마음 아픈 현수. 그렇게 현수를 학교에서 떠나보내고 현수는 이소룡의 영화 등을 보며 쌍절곤을 연마하고 샌드백을 치는 등 결전의 날을 준비한다.
이소룡을 꿈꾸는 현수
아침 교문을 지키는 선도부장과의 눈맞춤으로 그날의 결전을 암시한다. 점심시간 학교 2층에선 치타(배우 백봉기)가 친구들과 장난을 치며 손에 우유를 들고 선도부장에 던질 수 있다며 허세를 부린다. 그러자 친구들이 치타를 도발하고 정말로 선도부장에게 우유를 던져버리는 치타. 선도부장은 곧장 2층 교실로 올라왔고 그 반은 현수네 반이다. 우유 던진 사람을 찾던 선도부장은 상관없는 학생들의 도시락까지 부숴가며 행패를 부린다. 그런 선도부장을 말리는 현수 친구 햄버거. 선도부장은 친구 햄버거까지 구타하며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든다. 그때 뒷자리에서 도시락을 던지며 현수가 일어난다. 영화 최고의 명대사가 나오는데 "네가 그렇게 싸움을 잘해? 옥상으로 올라와." 이 대사가 끝나고 선도부장의 무리와 현수는 옥상으로 향한다. 옥상 문 앞 현수는 숨겨뒀던 쌍절곤을 꺼내 선도부장의 뒤통수를 가격하고 싸움은 현수 쪽으로 기운다. 그러나 우식과의 싸움 때 도움을 주던 선도부장의 친구가 또다시 현수에게 창문을 집어던지고 현수는 머리에서 피가 흐르며 각성한다. 현수는 선도부장의 패거리를 쌍절곤을 들고 전부 제압하고 옥상에서 내려온다. 교련 선생님은 그런 현수에게 화를 내고 현수는 옆에 있던 창문을 모두 부숴버리며 학교를 떠난다. 수많은 희생자가 있었던 이 싸움에서 선도부장의 패거리들 부모님에게 사과하는 건 현수 아버지의 몫이었고 이상하게도 현수를 혼내지 않고 아버지가 말한다. "이소룡은 대학 나왔냐?"라고. 이후 현수는 재수학원을 다니게 되고 그곳에서 햄버거와 재회한다. 햄버거를 통해 은주의 소식을 들은 현수는 은주와 재회하지만 결국 다시 헤어진다. 장면은 극장 앞의 햄버거와 현수. 성룡의 영화 얘기를 하며 이소룡이냐 성룡이냐를 두고 논쟁을 벌이며 쿵후를 하는 모습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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