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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수상한 그녀 : 50년을 젊게 해준 사진관

by 리뷰마을 2021.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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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나무 위키

영화 수상한 그녀는 감동적인 코미디 영화로 오말순 역의 나문희, 오두리 역의 심은경, 박 씨 역의 박인환, 반현철 역의 성동일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로 2014년 1월 22일 개봉해 8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였다.

 

청춘 사진관

주인공 오말순은 노인 카페에서 박씨와 함께 일을 한다. 어느 날 옥자가 찾아와 과거 일을 들추면서 싸움이 일어나는데 이 모습을 보던 박씨가 오말순에게 실망을 한다. 이 일로 기분이 안 좋은 오말순. 가족과 살고 있는 집에 도착하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쓰러져있는 컵에 꺼져있는 불. 알고 보니 며느리가 심장병으로 쓰러져 수술을 하게 된 것이다. 병문안을 간 오말순은 며느리를 걱정하지만 며느리는 시어머니를 달가워하지 않는다. 다시 장면은 집. 아들 반현철과 손자 반지하(b1a4 진영), 손녀 반하나(배우 김슬기)가 둘러앉아 얘기를 하고 있다. 반하나는 반지하와 대립이 생기는데 반하나는 어머니가 쓰러진 게 할머니와의 다툼 때문이라며 할머니를 요양원에 보내자고 하고 반지하는 그래도 할머니를 보낼 수 없다고 말한다. 근데 이 얘기를 숨어서 듣고 있던 오말순. 집 밖으로 나가버린다. 버스 정류장에 앉아 울던 오말순은 건너편에 보이는 '청춘 사진관'에 들어가 영정 사진을 찍는다. 이때 사진사(배우 장광 특별출연)는 50년은 젊어 보이게 찍어주겠다고 말하고 사진을 찍고 나온 오말순은 버스를 탄다. 근데 반응이 심상치 않다. 젊은 남자가 자신에게 작업을 건다. 그러던 중 그 남자의 선글라스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 오말순. 이상하게도 자신의 젊은 시절 모습이었다. 믿을 수 없던 오말순은 약국에 가서 청심환을 사 먹고 다시 자신의 모습을 보지만 확실히 자신의 젊은 시절 모습이다.

 

오두리로 다시 태어나다

이제 젊어진 모습을 인정하고 살아가기로 한 오말순. 그는 미용실에 가서 오드리 햅번처럼 머리를 해달라고 하고 옷도 마음껏 사서 박씨네 하숙집을 찾아간다. 박 씨의 딸 박나영(배우 김현숙)은 그녀에게 이름을 묻고 당황한 오말순은 오드리 헵번을 떠올리며 자신의 이름을 '오두리'라고 둘러댄다. 박씨네 하숙집에서 살게 된 오두리는 카페에서 전에 싸웠던 옥자가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고 질투를 느끼고 자신이 직접 노래를 부른다. 그러자 카페에 있던 모든 사람들과 박 씨, 그리고 할머니를 찾아 박 씨에게 온 손자 반지하, 또 음악 방송의 PD(배우 이진욱)에게 극찬을 받게 된다. 이후 밴드를 하고 있던 손자 반지하 밴드의 공석 자리인 보컬을 맡게 되고 음악 방송의 오디션을 보러 가서 합격을 한다. 한편 사람들은 사라진 오말순 할머니의 행방을 찾고 있었고 경찰을 말을 듣고 오말순이 납치됐다고 생각한다. 박 씨는 오두리의 방을 뒤지게 되고 그곳에서 틀니를 포함해 오말순의 물품들이 나오자 오말순을 납치한 범인이 오두리라고 단정 짓는다. 납치범을 처리하려 했던 박 씨는 되려 오두리에게 맞고 쓰러진다. 쓰러진 박 씨는 비참하게 만들지 말고 자신도 죽이라며 말하지만 오두리는 이때 말을 하게 된다. 자신을 못 알아보겠냐고 하며 사실을 털어놓는다. 또 아들 반현철은 어머니를 생각하며 예전 사진을 뒤져보다 오두리와 똑같이 생긴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사실을 알게 된다. 

 

다시 돌아간 오두리와 과거로 돌아간 박 씨

음악 방송에서 성공적인 무대를 마친 반지하 밴드는 워터파크에 놀러가는데 발에 상처가 난 오두리. 상처 난 부위에서 노화가 진행되는 걸 보고 오두리는 피가 나면 다시 자신이 예전 모습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음악 방송에서 신인 소개 코너가 예정됐고 그 주인공은 반지하 밴드였다. 하지만 기타의 수리로 늦게 된 반지하가 급하게 방송국으로 오던 중 교통사고가 나게 된다. 이 사실을 듣고 다들 공연을 취소하려 하지만 반지하가 만든 곡을 이렇게 포기할 수 없다며 오두리는 노래를 다 끝내고 병원으로 급하게 달려간다. 반지하는 과다출혈로 아주 위험한 상태였고 수혈이 필요했다. 하지만 반지하는 RH- AB형이라는 희귀한 혈액형을 가지고 있었고 이 혈액형을 가진 사람은 가족 중에 할머니 오말순뿐이었다. 피가 나면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는 현실을 아는 박 씨와 아들 반현철과의 대화 끝에 결국 수혈을 하기로 결심한 오두리. 오두리는 수혈을 해주며 눈물을 보인다. 그 장면에서 오말순 할머니의 독백이 나온다. "좋은 꿈을 꾸었네... 재미나고 좋은 꿈이었구먼.. " 이후 오두리의 수혈로 성공적으로 회복한 손자 반지하. 그는 다시 누나 반하나를 보컬로 하는 반지하 밴드를 시작했고 이 공연을 같이 보러 간 며느리와 오말순 할머니도 사이가 좋아졌다. 한편 박 씨는 우연하게 청춘 사진관을 가게 되는데 이후 오토바이를 탄 박 씨가 오말순을 데리러 가고 헬멧을 벗자 보이는 모습은 배우 김수현의 모습으로 잘생기고 젊어진 모습이었다. 다시 늙은 모습으로 돌아오라는 오말순의 말과 함께 드라이브를 가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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