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형은 조정석(고두식 역), 디오(고두영 역), 박신혜(이수현 역) 주연의 영화로 시각 장애인이 된 유도 국가대표 출신 동생과 형의 감동적인 일화를 다룬 영화로 2016년 11월 23일에 개봉하였다.
유도 국가대표 동생과 사기꾼 형
유도 국가대표인 두영은 경기 중 사고로 시력을 잃게 되고 그의 형인 사기 전과 10범 두식은 동생을 팔아 가석방 신청을 하게 된다. 어린 날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혼자 남게 된 동생이 시력까지 잃은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형의 아련한 모습에 가석방 신청이 드디어 성공하게 된다. 이때 흘러나오던 노래를 보면 아주 밝고 신나는 노래로 형 두식이 흘린 눈물이 연기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나타내 준다. 집으로 온 두식에게 욕부터 하는 동생 두영. 사이가 좋지 않다. 눈이 보이지 않는 동생에게 동정보다는 약간의 걱정을 하는 형 두식. 그러나 동생 두영은 형의 걱정조차 거슬리고 화를 낸다. 그렇게 사이 안 좋게 살아가던 형제의 집에 두식의 국가대표 시절 코치 수현이 찾아온다. 두식을 걱정해서 온 수현은 집안일을 도와주고 음식을 해주고 있는데 그때 두식이 쓰러진다. 병명은 영양실조. 코치 수현은 화가 나 형 두영에게 소리친다. 같이 사는 형이 있는데 영양실조가 말이 되냐고. 형 두식은 당당하게 말한다. 그렇게 걱정되면 직접 데려가라고. 결국 병원비까지 코치가 지불하게 되고 퇴원한 동생을 반 억지로 챙기는 두식. 그런 도움을 받는 거조차 싫었던 동생은 소싯적 유도 기술로 형을 엎어치기 해버린다. 사기꾼 형답게 시각 장애인 동생에게 인감도장을 얻어내 동생의 담보로 두식은 대출을 받아 차까지 사고 사치를 부리기 시작한다.
코치 수현의 제의
코치 수현은 두영을 찾아와 제의를 하게 된다. 그것은 페럴림픽 국가대표 출전 제의였다. 하지만 두영은 평생 살았던 집에서 본인의 방조차 찾지 못한다며 그 제의를 거절한다. 두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동생 두영은 복지 단체에 본인이 복지 단체에 들어간다면 본인을 돌봐준다며 가석방 된 형의 처분을 물어보고 형은 억지로 동생을 돌봐주게 된다. 코치 수현은 계속해서 형 두식에게까지 찾아와 두영의 장애인 올림픽 출전 제의를 하고 계속 거절한다. 그렇게 살아가던 중 두식과 형은 과거 부모님 얘기를 하며 약간의 우애가 생기게 된다. 티격태격 대며 정말 형제같이 살아가던 중 믿을 수 없는 연락을 받게 된 형 두식. 받은 적도 없는 검진 결과가 나왔다며 내원을 하라는 연락을 받고 두식은 병원을 향하는데. 예전에 응급실에 왔을 때 ct와 피검사를 진행했는데 두식이 췌장암 말기 환자라는 소식이었고 당장 돈이 있어도 치료가 어렵다는 소식이었다. 이 소식을 들은 형은 동생에게 독립심을 심어주려 설거지도 음식도 혼자 해보게 하며 노력한다. 그리고 동생이 원하던 부모님 납골당을 가는 것을 도와주게 하며 형 두식은 마음을 먹는다. 동생을 다시 강한 선수로 키워보겠다고.
다시 시작된 도전 그리고 눈물
형 두식은 전문가는 아니지만 동생을 운동장에 데려가 따로 훈련을 시키고 코치 수현을 만나러 간다. 코치 수현에게 자신이 암 말기이기 때문에 오래 살지 못한다는 소식을 전하고 동생을 선수로 키워줄 것을 부탁한다. 결국 다시 두영은 선수촌에 들어가게 되고 형 두식은 동생이 선수촌에 있는 동안 집안의 리모델링을 시작한다. 그것은 시각 장애인이 된 동생이 나중에 혼자 살게 되면 위험할 방의 문턱이나 책상의 모서리 등을 전부 정리한 것이었다. 두영은 선수촌에서 들어와 바뀐 집의 모습을 느끼고 곧 있을 대회 때문에 브라질을 가게 되는데 같이 가서 놀자고 형에게 권유한다. 그러나 암 증상이 악화된 형은 거짓말로 부산을 간다며 브라질 가는 것을 거절한다. 이제 대회 날이 되고 두영은 예전 선수 시절 트라우마로 힘들어한다. 이런 두영을 회유하기 위해 코치는 사실을 고백하는데 그것은 지금 대회에서 네가 잘하지 못하고 다음 대회에 출전하게 되면 우승은 할 수 있을지 몰라도 형이 없을 수도 있다는 말이었다. 이 소식을 들은 두영은 패닉이 왔고 대회장을 나가려고 했다. 코치 수현은 다시 두영에게 이 소식을 형이 말하지 않은 것도 네가 이럴 것 같아서 말하지 않은 것이라며 두영을 설득한다. 두영은 대기실로 가 형 두식에게 전화를 건다. 두영은 두식에게 전화해 꼭 우승할 테니 기다리라며 눈물을 흘리고 경기에 출전한다. 결국 금메달을 따게 되고 형 두식은 세상을 떠난다. 두식은 우승한 뒤 집에 돌아와 형이 녹음해둔 파일을 틀어보는데 그것은 "나중에 꼭 만나자"라는 내용이었다. 눈물을 흘리던 두영은 형의 마지막 유언대로 당당하고 자신 있게 사는 모습을 보이며 영화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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