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치는 존 조(데이빗 킴 역), 데브라 메싱(로즈메리 빅 형사 역), 미셸 라(마고 킴 역), 조셉 리(피터 역)의 주연 영화로 SNS로 실종된 딸을 찾아간다는 신기한 구성으로 2018년 8월 29일 미국에서 개봉하였다.
몰입감을 올리는 장치
실제로 나만 그랬을 수도 있지만 나는 이 영화의 첫 도입부를 보면서 영화 시작 전에 나오는 광고라고 생각했다. 이 영화의 도입부는 컴퓨터로 하는 검색, 게임, 달력 그리고 영상 통화였는데 이게 시작한 게 맞는지에 대한 의문을 꽤나 오래 했던 기억이 난다. 영화의 시작부터 알 수 있는 건 딸(마고)을 너무나 사랑하는 아빠였고 이러한 아빠에게 시련이 닥치게 되는데 아침에 일어난 아빠의 핸드폰에는 딸의 부재중 전화 3통이 있었고 무슨 영문인지 연락이 되지 않는 딸의 행방을 찾기 위해 딸이 다녔던 학원 , 동생 등 연락을 해봤지만 뾰족한 수가 없었던 데이빗. 죽은 아내의 컴퓨터에 접속해 딸의 주변 친구들 연락처를 알게 되고 연락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아이작이라는 친구의 어머니에게서 같이 놀러 갔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격분한 아빠는 딸에게 아빠가 많이 화났다 피아노 학원도 빼먹고 거짓말도 치고 당분간 외출 금지라는 문자를 보내게 되는데 다음 날 아이작과 통화를 하게 된 데이빗. 놀러 간다고 했던 딸이 없다는 소식이었다. 놀란 데이빗은 이제야 딸의 실종 신고를 하게 되는데 이때 배정된 형사는 실력이 출중하기로 유명했던 로즈메리 빅 형사였다. 형사의 조언으로 딸의 SNS에 접속해 몰랐던 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게 되는 데이빗. 이처럼 영화의 도입부부터 컴퓨터, 영상통화, SNS 등 신박한 장치들로 영화를 보는 이들에게 몰입감을 심어주는 장치를 많이 설치해두었다.
딸바보, 그러나 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
딸의 SNS를 통해 딸의 모든 친구들의 신상을 파악하고 연락을 취하는 데이빗은 자신이 잘 몰랐던 사실 하나를 알게 된다. 자신이 알던 것과 다르게 딸 마고는 사실 친구가 별로 없었다. 간신히 찾은 딸의 마지막 행적인 스터디 그룹 멤버들에게서도 큰 소득을 얻지 못했다. 이러던 중 형사에게서 데이빗은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는데 딸이 피아노 레슨비를 모아 돈세탁을 하고 집에서 가출을 한 것 같다는 소식이었다. 충격을 받은 데이빗은 딸의 SNS 댓글을 통해 여러 사이트들을 둘러보던 중 유캐스트라는 개인 방송 사이트를 들어오게 됐는데 이곳에서 딸이 전에 방송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던 중 신기한 사실을 알게 되는데 유캐스트 방송했던 장소와 텀블러 계정에 있던 사진 그리고 그녀의 마지막 행적으로 추측되는 곳이 일치하였고 그곳은 바르보사 호수라는 곳이었다. 그곳에 간 데이빗을 충격에 빠지게 되는데 형사의 말대로 가출이라 믿었던 그는 그곳에서 마고의 차량을 발견하게 되고 형사에게 연락해 가출이라면서 이게 무슨 일이냐고 화내고 형사도 출동해 사건은 납치 쪽으로 새로 수사를 진행하게 된다. 실의에 빠져있던 데이빗은 마고의 차량 사진에서 자신의 동생이 좋아하는 하키 팀의 티셔츠를 발견하게 되고 미심쩍은 데이빗은 딸과 본인 동생의 문자 기록을 살펴보게 되는데 대화 내용은 실로 충격적이었다. "어젯밤엔 즐거웠어". "아빠에게 말하지 마". 등 비밀이 오간 것을 알게 된 데이빗은 동생네 집에 CCTV를 설치하고 그에게 심문을 시도한다
드디어 밝혀지는 진실들
동생을 때려가며 심문한 데이빗. 내 딸에게 무슨 짓을 했냐는 질문에 동생은 결국 말하게 되는데 그것은 마리화나. 마고의 부탁으로 가끔 마리화나를 줬다는 것이고 그걸 비밀로 한 것이었다. 마고는 죽은 엄마에 대한 기억 때문에 피아노 레슨에 가지 않았던 것이고 엄마 얘기를 하지 않으려 하는 아빠보단 엄마 얘기를 들어주는 데이빗의 동생이 더 편했기 때문에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낸 것이었다. 그러던 중 인터넷에서 마고를 추모하는 사이트를 보게 되는데 그 사이버 추모 업체의 대문 사진에서 익숙한 사진을 보게 된다. 그것은 딸의 유캐스트 방송 다시 보기에서 보았던 Fish n chips라는 시청자의 사진과 동일했고 데이빗은 연락을 취해 이 사실에 대해 물어본다. 그러나 그 사진은 도용된 사진이었고 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이때 형사는 범인을 잡았다는 연락을 하게 되는데, 어떤 한 남자가 자백을 하는 영상이었다.
그러나 데이빗은 의심이 갔고 여러 정황과 사진을 찾아보던 그에게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난다. 로즈메리 빅 형사가 자신 딸의 실종사건 담당으로 배정되었을 때 검색해보았던 그 사진에서 자백을 한 그 남자의 얼굴이 있던 것이다. 데이빗은 형사를 경찰에 신고하고 결국 형사는 잡히게 되면서 사건의 전말을 늘어놓는다. 그 형사에겐 마고와 초등학교 동창이었던 아들이 있었는데 유캐스트 방송에서 fish n chips라는 닉네임을 사용한 본인이었다. 그는 마고에게 동정을 유발할 만한 얘기를 꺼내며 그녀에게 접근했고 마고는 그가 불쌍해 모았던 돈을 보냈던 것이다. 이 돈을 돌려주기 위해 고백을 하러 마고를 따라갔던 형사의 아들 그는 마고와 실랑이가 생겼고 바르보사 호수 근처의 절벽에서 그녀를 떨어지게 한 것이었다. 이 소식을 접한 엄마인 형사는 이 사건을 묻어야 했고 마고의 수사에 배정돼 이 같은 조작을 꾸민 것이다. 그러나 형사는 말했다. 물 없이 5일을 버티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아직 살아있을 수 있다고. 형사의 자백으로 발견한 마고. 그는 기적같이 살아있었고 데이빗과 재회한다. 다시 피아노를 시작하고 피아노 전공으로 음대 지원한 사이트를 계속해서 새로고침 하는 아빠 데이빗과 그걸 또 잔소리하는 딸의 화목한 메시지로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터널 : 비현실적이지만은 않은 재난 영화 (0) | 2021.11.08 |
---|---|
돈 : 부자가 되고 싶다면 봐야하는 영화 (0) | 2021.11.08 |
이탈리안 잡 : 도둑이지만 악역은 아니다 (0) | 2021.11.07 |
원티드 : 킬러에게 주어진 마지막 미션 (0) | 2021.11.06 |
캐치 미 이프 유 캔 : 천재인가 사기꾼인가 (0) | 2021.11.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