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전 : 잘나가는 조직의 보스와 강력반 형사의 타협

출처 나무 위키

악인전은 앞선 두 리뷰(범죄도시, 성난 황소)와 같이 배우 마동석의 액션을 볼 수 있는 영화이다. 이 리뷰는 잔인함 때문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고 2019년 5월 15일 한국에서 개봉된 영화이다.

 

사이코패스의 등장

영화의 시작은 경기도 최고 조직의 보스 장동수(배우 마동석)가 교도소에 들어가면서 웃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장면은 어느 날 밤의 교통사고. 이건 평범한 교통사고가 아니였다. 가만히 서있는 차를 일부러 들이받은 가해자는 차의 상태를 지켜보기 위해 나온 피해자를 갑자기 난도질해 죽여버린다. 이 소식을 듣고 다음 날 출동하는 강력반 형사 정태석(배우 김무열). 차 안에 난도질당해있는 피해자와 차의 후면 접촉사고의 흔적을 발견한다. 강력반은 이 일을 수사하기 시작하고 정태석은 최근에 일어났던 살인 사건의 정황들을 보여주며 연쇄살인을 주장하지만 이 주장은 묵살당한다. 그날 밤 다른 조직의 보스 허상도와 사업 구상에 대한 얘기를 끝마친 후 직접 차를 몰고 집으로 향한다. 그러던 중 교통사고가 발생하는데 동수는 차에서 내려 별거 아니니 그냥 가라고 전하고 차에 타려 한다. 그런데 갑자기 그에 다가와 허리 쪽에 칼을 넣는 가해자. 평범한 사람이 아니었던 동수는 그를 제압하지만 칼에 찔려서인지 몸이 둔했고 범인은 달아나며 차로 동수를 치고 도망가버린다. 

 

조직 보스 vs 강력반 형사

동수는 이 사고로 긴급 수술을 하게 되고 병원에 입원한다. 냄새를 맡고 병문안을 오는 척하며 병원에 등장하는 태석. 그는 전에 있었던 칼부림과 비슷한 느낌을 받고 동수에게 어떤 일인지 말해달라고 하지만 직접 범인을 잡아 죽여버리고 싶던 동수는 이를 거절한다. 하지만 촉이 좋은 태석은 주차장에 있는 동수의 차 후면에서 전과 같은 흔적을 발견하고 연쇄살인임을 직감한다. 형사보다 정보가 빠른 깡패. 조직원들은 최근 일어났던 사건 현장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살인마의 증거물들을 찾게 되고 그것은 차 키와 범행에 썼던 칼이였다. 결정적인 단서를 찾았지만 범인을 찾기엔 부족했던 동수는 태석에게 협상을 제안하고 모든 증거들을 공유해준다. 그리고 말한다 먼저 잡는 놈이 처리하자고. 태석은 당연히 거절하고 싶었지만 태석과의 대화를 모두 녹음해둔 동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둘은 힘을 모아 살인마를 찾기 시작한다.

 

동수의 파놓은 함정

동수는 사실 경찰의 과학 수사만 필요했고 과학 수사 결과를 얻자 동수는 태석을 떼어내기 위해 작전을 짠다. 범인의 칼로 다른 조직의 보스 허상도를 죽이게 한 것이다. 이 일로 경찰에선 연쇄살인 수사로 전환되고 강력반의 일을 광역수사대가 배당받게 되며 태석은 범임을 수사할 권리를 잃게 된다. 눈치가 빠른 태석은 이 일이 동수의 일인 것을 알았고 그를 찾아가지만 동수에게 맞기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곧 조직 보스 허상도의 장례식이 진행되는데 이 곳에는 의외의 인물이 있었다. 그는 동수를 찔렀던 연쇄살인범이었다. 사이코 패스답게 그는 이 장례식에 찾아와 허상도의 오른팔에게 편지 한 장을 주고 가는데 그 편지에 적힌 말은 "내 칼로 누군가가 허상도를 죽였다"라는 내용이었다. 살인마의 범행은 멈추지 않았고 또다시 벌어진 살인 현장에 동수와 태석이 만났다. 둘은 팀은 아니지만 목적은 같았기에 협력하며 차를 조사하고 있었는데.. 그때 갑자기 허상도의 조직 부하들이 쳐들어와 동수를 죽이려 한다. 그 편지로 범행을 일으킨 것이 동수임을 눈치챈 것이다. 태석은 그곳에서 어쩔 수 없이 동수와 함께 허상도의 부하들과 싸우게 되고 제압을 하던 중 허상도의 오른팔 문식을 죽여버린다. 패닉에 빠진 태석에게 동수는 다가가 걱정 말라고 하며 문식을 암매장 시켜버리며 둘은 다시 한번 협력 관계가 된다. 

 

드디어 만난 살인마

그러던 중 태석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 감식반 팀장 서진에게서 유력 용의자의 집주소를 얻게 된다. 그의 집에는 명백한 살인 증거들이 있었고 이 사실을 동수에게 알리며 수사는 본격적으로 조직과 강력반의 합작됨을 알린다. 수사 끝에 범인이 살고있는 숙소까지 알게 된 이들 무리는 그 주변에 잠복을 시작하는데 그때 마침 집에 들어온 살인마는 눈치를 채고 달아난다. 이때부터 살인마를 쫒기 위한 태석과 동수의 추격전이 시작되고 차에서 내려 달아 나는 범인을 태석과 동수의 무리들이 따라간다. 그러던 중 비명소리가 나고 그곳에는 동수의 부하가 죽어있었다. 태석은 죽은 동수의 부하를 보호하고 있었지만 동수는 멈추지 않았다. 끝까지 살인마를 쫓아 가 잡은 것이다. 동수는 결국 태석을 뒤로하고 본인의 차에 범인을 태워 자신만의 아지트로 끌고 간다. 이를 눈치챈 태석은 동수의 위치추적을 시작하고 동수는 범인을 죽도록 패며 칼을 든다. 이때 갑자기 태석이 차 째로 이 현장을 덮치며 동수를 차로 치어버리고 범인을 경찰서로 연행해간다. 이후 태석은 동수를 찾아가 제안을 하는데 범인을 법으로 죽여야 하는데 증거 없이 사형은 어렵다며 증인으로 서달라는 것이었고 이 말을 들은 동수는 자신을 범인과 같은 교도소에 넣어주기를 요구한다. 결국 재판 날 당당한 모습으로 증거도 없이 자신을 어떻게 사형하냐며 웃는 범인의 뒤에 증거인 장동수가 나타난다. 결국 장동수의 증언으로 범인은 사형을 선고받고 장동수도 허상도를 죽이는 등 그간의 범죄 사실 때문에 같이 교도소로 연행된다. 이때 영화의 시작 때 나왔던 그 장면이 나오는데 성경책을 보고 있던 범인의 눈에 들어온 건 호송차량에서 내리는 장동수. 그는 범인을 바라보며 씩 웃는다. 이후 교도소 내부에서 샤워 중인 범인에게 다가가며 웃는 동수와 함께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에 재미를 더 하는 인상적인 인물

범인에 대한 얘기를 안했는데 재밌게도 이 영화의 범인인 사이코패스 강경호는 마동석과 함께 범죄도시에 출연했던 장첸의 부하 양태 역을 맡았던 김성규 배우이다. 범죄도시 - 성난 황소 - 악인전의 순으로 영화가 개봉하였는데 성난 황소에서는 이수파 두목 장이수, 악인전에서는 장첸의 부하 양태가 함께 출연해 범죄도시의 기억을 되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