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황소 : 건드려서는 안될 사람을 건드렸다.

출처 나무 위키

성난 황소는 이전 영화 리뷰에 이은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이다. 2018년 11월 22일 한국에서 개봉하였고 범죄도시처럼 통쾌한 액션이 주를 이룬다.

 

수산시장에서 일하는 건실한 청년

극 중 동철(마동석)은 생긴 건 무섭게 생겼지만 누구보다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그가 일하는 수산시장의 조합장은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물건값도 체불하며 괴롭히는 비리 단체였다. 이에 큰 불만을 가지는 동철의 동료 춘식. 춘식 역은 아이러니하게도 이 전 작품인 범죄도시의 이수파 두목 장이수 역을 맡았던 배우 박지환이 맡았다. 동철이 일을 열심히 할 수밖에 없던 이유가 있었으니 그것은 돈이었다. 동철은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업가와 사업 계획을 하고 있었고 있는 돈 없는 돈을 다 끌어서 투자했던 것이다. 이렇게 빚더미에 앉게 된 동철은 열심히 일을 하며 빚을 갚아가던 것이다. 

 

조직의 두목 기태

조직의 보스 기태는 채무자에게 빌려준 돈을 갚기 위해 한 남자의 집에 쳐들어간다. 이 남자를 죽도록 패고 자살로 위장하여 보험금이라도 내놓으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 때 이 남자의 딸이 집으로 들어온다. 기태는 이 딸을 보고 맘에 든다며 장인어른 대하듯이 이 남자를 대하고 살려줄 것같이 말한다. 그러나 기태는 그렇게 착한 사람이 아니다. 이 남자의 손목을 그어버리고 딸을 납치해간다. 딸을 납치해 돌아가던 기태의 무리. 부하의 실수로 교통사고가 일어나게 된다. 이 교통사고의 피해자는 바로 동철과 그의 아내 지수. 동철은 차에서 내려 이 차로 다가온다. 납치한 여자가 있는 상황에서 실랑이를 벌이면 위험하다는 것을 아는 기태는 돈을 줘서 돌려보내라고 한다. 부하는 기태의 말처럼 동철에게 돈을 던져버리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아내 지수가 차에서 뛰쳐나와 사과를 하라고 소리 지른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기태는 동철의 아내 지수에게 눈독을 들이게 된다. 

 

사업 계획의 무산

동철은 투자했던 사업 계획이 꼬여서 어려워졌다는 전화를 받게 된다. 그러나 동철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 그 시각 빚 때문에 법률 사무소에 들르는 아내 지수. 그들을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었다. 동철은 사업 계획이 잘 안되어가는걸 알고 죄책감 때문에 아내에게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 대접을 권유한다. 동철은 사업 계획서를 보여주며 아내에게 이번에는 무조건 성공한다고 말하지만 돈 때문에 너무 힘들던 아내 지수는 레스토랑을 뛰쳐나가 집으로 먼저 가버린다. 하지만 지수는 남편 동철이 준비한 이벤트를 무산시킨 것이 너무 미안했고 동철에게 빨리 오라고 문자를 남긴다. 곧 누군가 집의 초인종을 누르는데 당연히 동철일 줄 알았던 지수 앞에 나타난 남자는 기태. 눈독 들이고 있던 지수를 납치해간다. 

 

눈이 돌아가는 동철

다음 날 동철에게 전화 한통이 걸려오고 이 전화는 기태의 전화였다. 아내를 납치했으니 거래를 하자고 제안한다. 어느 시간까지 약속 장소로 오라고 하고 전화를 끊는다. 생각 없이 그 장소에 도착한 동철의 옆에 가방 하나가 놓여있었고 다시 기태와의 전화. 아내의 몸값이라는 것이었다. 이를 순순히 받아들일 리 없던 동철은 아내를 찾기 위해 수소문하기 시작한다. 동철은 춘식에게 곰사장이라는 인물을 찾아달라고 하고 곰사장에게 들어갈 의뢰비를 생각해 돈을 마련하여 조합장을 찾아간다. 이제 조합장이 알던 동철은 없었다. 무력으로 밀린 물건값을 다 받아낸 동철은 곰사장을 만나 돈을 주고 도움을 요청한다. 이쪽 세계의 정보에 빠삭했던 곰사장의 도움으로 기태의 조직과 거래를 하는 한 중개인을 만나러 가고 그곳에서 기태에 대한 단서를 얻게 된다.

 

동철보다 위에 있는 기태

기태에 대한 단서를 얻은 동철은 기태의 부하가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가 그를 납치하는데 성공한다. 그를 감금하고 고문해 정보를 얻으려던 동철. 그러나 어떠한 고문에도 절대 입을 열지 않는다. 이때 CCTV로 자신의 부하가 납치되는 걸 보고 직감이 왔던 기태는 부하에게 전화를 걸고 동철과 전화하게 된다. 그러나 기태는 정말이지 미친 사람이었다. 영상 통화를 건 뒤 아내 지수를 죽이는 시늉을 하며 말한다. 지금 내 눈앞에서 자신의 부하를 죽이지 않으면 너의 아내를 죽이겠다. 이 말을 들은 동철은 아내를 죽게 할 수 없었고 그의 부하를 죽여버린다. 놀란 기태는 동철을 인정하고 돈을 요구한다. (이때 물론 부하는 죽인 게 아니라 기절시킨 것이었다.) 동철은 돈이 필요했고 곰사장과 춘식과 함께 돈을 훔쳐 기태의 작업장으로 향한다. 그러나 이미 눈치를 챈 기태의 무리들은 납치한 여자들을 피신시키는 중이었고 이를 곰사장과 춘식이 막아 구해준다. 이제 남은 것은 기태와 조직원들뿐. 동철은 차로 혼자 들어가 이들을 마주한다. 

 

드디어 만난 동철과 기태 그리고 대박

동철은 홀로 이 아지트에 들어가고 기태의 패거리들을 맨 손으로 전부 제압한다. 일반인이 이렇게 싸움을 잘하냐고 의문을 가질 수 있어 코멘트하자면 동철은 과거 주먹 세계의 전설같은 인물이다. 다시 영화로 돌아와 패거리들을 전부 물리치고 기태를 찾던 동철 앞에 정말 기태가 타고 있는 차가 나타나고 이를 추격하는 동철. 고속도로부터 국도까지 기나긴 추격전이 계속되고 기태의 차를 멈추려 계속 들이받던 동철. 운 없게도 둘의 차가 부딪히며 동철의 차는 언덕 아래로 떨어진다. 가만히 보고만 있을 기태가 아니었고 차에 있던 도끼를 들고 직접 자기 손으로 동철을 죽이러 간다. 당연히 정신조차 없을 줄 알았던 동철은 멀쩡히 살아있었고 오히려 동철의 손에 잡히게 된 기태. 동철은 그간 쌓였던 분노를 전부 주먹으로 갚아줬고 기태는 쓰러진다. 동철은 기태의 차로 가 납치됐던 아내 지수를 구해내고 이때 경찰이 들이닥치며 사건은 마무리된다. 여기서 사실 영화가 끝나지만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디트가 나오는데 이 부분이 꽤 재미있다. 이 엔딩에 나오는 영상에는 동철의 사업 계획이었던 킹크랩을 실은 대박호가 등장하고 동철은 잘 나가는 킹크랩 가게의 사장이 된다. 이때 가게의 점원들은 춘식 그리고 곰사장 또 영화 초반 납치당했던 채무자의 딸 소연이었다.